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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무
넓은 들판에 덩그러니 놓여진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쓸쓸해 보인다.
마치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듯.

다행스럽게도 나무가 외롭지 않게 손님들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듯하다.

나홀로 나무 너머로 길게 늘어진 풍성한 나무들을 보니 더욱이 특별해 보인다.

잠시 눈을 돌려보니 저 멀리 눈이 덮인 한라산이 보인다.
어찌나 웅장해 보이던지,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건물 하나가 멀리서 보인다.
나홀로 나무가 특별한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듯하다.

계속해서 나무가 외롭지 않게 손님들은 늘 찾아와주니 왠지 흐뭇한 마음이다.

새별오름이 멀리 보인다.
길게 뻗은 계단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직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이 장면을 보니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나무가 저 가족들을 품고 있는 듯한 장면이다.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에 애틋한 감정이 든다.

든든한 지킴이
외롭게 보이지만 언제나 손님들을 따듯하게 품어주는 듯한 나홀로나무.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품에 안긴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진다.
지나던 길을 잠시 멈춰서 애틋하게 우리를 기다리는 저 나무에게 온기를 전해주길.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 잠시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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