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남9 [경남/합천] 풍성한 가을 억새가 찰랑이는 곳, “황매산” 가을 명산이솦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고민 없이 황매산이라고 답할 것 같다.가을의 진득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노을 지는 산 능선의 그림체가 심금을 울린다.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가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억새이지 않을까.억새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소리는 마음의 안정을 선물해 준다.황매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처럼 아름다운 계단이 나온다.하늘과 만나러 가는 길...계단을 오르다 등을 돌려 내려다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산의 기운이 주는 설렘은 언제나 새롭다.드넓은 숲속 사이로 보이는 길이 유독 빛나 보인다.적당히 가리워진 그림자들이 분위기를 살려준다.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의 풍경이다.들판 곳곳에.. 2025. 4. 8. [경남/통영] 알록달록한 해안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 “도남관광단지” 따스한 해안길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요트를 보니 이국적인 면도 보인다.수평선 대신 섬으로 둘러싸여 바다의 향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바다 위에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두둥실 떠있는 모습이 예뻐 멍하니 바라보다가어딜 그리 바삐 가는지 갈매기 한 마리가 저 멀리부터 날아와 나의 프레임 안에 들어오기까지 기다렸다.아주 느린 속도로 바다를 유람하는 요트 한 대가 지나간다.햇살이 얼마나 좋았는지 바다에는 요트의 흔적이 미세하게 반짝거린다.잔잔한 요트 사이로 통통배 한 대가 거친 파도를 일으키며 거슬러간다. 거친 파도는 금세 잔잔해진다.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니 거대한 항구들이 보인다.바다와 닮은 색감들로 가득하니 유난히 마음이 들뜬다. 해안길에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리나리조트.햇살에 비친.. 2025. 2. 5. [경남/통영] 잔잔한 물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강구안” 해안길 산책 통영에 온다면 꼭 한 번쯤은 지나가게 될 이곳.가볍게 해안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해안가에서 잔잔한 바다에 비치는 작은 배들의 색감이 참 따스하다.자꾸만 아른거리는 모습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윤슬이 가장 반짝이게 되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금방 사라질 순간이지만 강렬하게 기억될 모습이다.강구안의 다리에 올라가면 동피랑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햇살마저 아름답게 비추니 더욱 동화 같은 모습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이다.옹기종이 모여있는 배들이 잔잔한 파도에 이끌려 삐걱대며 들썩거린다.시선을 잠시 반대로 돌려보니 또 다른 모습에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울창한 숲 사이로 보이는 건물의 색감이 유독 따스해 보인다.특별함보단 일상적인 여행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도 소중하.. 2025. 2. 4. [경남/통영] 따스한 색감으로 반겨주는 곳, “봉숫골” 애정하는 색감 좋아하는 색감이 참 많은 곳,마음 한구석의 따스함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아파트이지만 낡은 색감이 따스함을 전해준다.하늘마저도 그저 평범하지만은 않을 하루를 선물해 주는 듯하다.봉숫골의 가장 낭만 넘치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정이 흘러넘칠 것만 같은 목욕탕, 아니 약수탕.하늘 높이 솟아오른 약수탕 굴뚝의 색감과 하늘의 조화가 참 아름다운 순간이다.내딛는 걸음마다 예쁜 색감과 옛 감성이 흘러넘치는 작은 건물들이 보인다.추억의 향기가 코를 스치며 잔상을 남긴다.어쩌면 동네에 흔히 보이는 아이들 놀이터이지만유난히 더 아련하고 정감이 가며 어릴 적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또 다른 오랜 세월을 보낸 건물의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한 건물의 모습이 참 평온.. 2025. 2. 4. [경남/거제] 아름다운 식물과 수목이 가득한 곳, “외도 보타니아” 외딴섬의 선물 뜨거운 여름날이 끝나갈 무렵망망대해를 건너 아름답게 장식된 선물 같은 이곳에서짙은 여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이국적인 궁전과 같은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무성하게 자라주는 각종의 식물들이 참 대견하다.햇볕에 의해 반짝이는 바다 물결 끝자락에신비롭고 웅장하게 자리 잡은 돌섬에 시선이 멈춘다.잠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 그늘 아래에수많은 인파들이 숨을 고르며 아름다운 섬 구경에 나선다.아무래도 이곳이 가장 심열을 기울여 장식한 곳이지 않을까.어디 하나 어긋난 곳 없이 아름다운 대칭을 이루고 있다.마음이 편안해진다.아름다운 식물과 조각들 흥미로운 조각상들이 자꾸만 시선을 멈추게 만든다.마치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이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깔끔하게 가꾸어진 모습에 .. 2025. 1. 27. [경남/진주] 풍요롭고 여유로운 산책공원, “진주성”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즈음 생각날거야. 가을이 올 때 즈음 아직은 사뭇 녹음의 향기가 남아있는 곳에서이리저리 떠돌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잠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아직은 무더위가 남아있어서인지 길 따라 수증기를 뿜는 모습이마치 안개가 자욱하게 핀 것 마냥 몽환적이다.낮고 길게 뻗어있는 성벽을 따라 느린 걸음으로 걸어보자.성벽 너머로 보이는 강물도 가끔씩 바라보며.8월에 만개한 배롱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히 서있다.저 나무 그늘에 앉아 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꽤나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벤치가 진주성과는 제법 잘 어울린다.짙은 원목의 향기가 풍길 것만 같다.해질녘의 향기, 빛 축제 점차 붉게, 그리고 어둡게 변하는 햇살 덕분인지한적함은 더욱 고조된다.나무 그늘 아래의 어둑함과 대비하여하늘은.. 2025. 1. 2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