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오름4 [제주/표선/제주동쪽] 영화 같은 풍경에 애틋한 감정을 자아내는, “개오름” 몽글몽글한 분위기 속 추억 비 내린 다음날 아침,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 이곳에서영화 같은 풍경을 마주하였다.제주스러운 나무들로 둘러싸인 드넓은 목장에서어느 풋풋한 연인이 낭만을 담아내고 있다.개오름이 스냅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가바로 저 따뜻한 색감의 창고 덕분인 듯하다.그림 같은 초원 위에 놓인 예쁜 창고와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창고에서 조금 물러서서,목장 주변의 제주 풍경과 함께 담아보았다.우아하다 :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 내가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다양한 색감을 선사하는 말들이 참 멋지다.너무나 따스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자유롭게 목장을 거닐던 말들이목장 .. 2025. 4. 30. [제주/구좌/제주동쪽] 차분하고 우아한 말들의 쉼터, “용눈이오름” 차분하고 우아한 걸음 한여름의 장마 기간,잠시 비가 멈추었을 때 지난 봄날의 기억이 떠올라 예고 없이 다시 이곳을 방문했다.언덕길로 마중 나와있는 우아한 말들 덕분에 더욱 감동받았던 이곳.어쩌면 말이 보고 싶어 제주에 갈 정도로 말을 좋아한다.푸른 들판에 고요하게 서서 바람에 살랑거리는 말들의 우아함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스럽게 초록빛을 비추는 들판 위에우아한 자태의 얼룩진 말이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잔잔하게 어슬렁거리는 말의 모습을 보면마치 모래시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기분이다.아마 저들도 자신이 우아하다는 것을 아는 것 마냥꽤나 멋스러운 포즈도 취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장마 기간답게 흐린 날씨지만오히려 더 고요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어서 좋다.거짓말처럼, 흐릿한 구름 사이로.. 2025. 4. 25. [제주/구좌/제주동쪽] 낯설지만 익숙한, “용눈이오름” 고요의 땅, 편안함을 안겨주었던 이곳. 첫 방문이었지만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거센 바람이 오히려 나의 등을 밀어주듯 발걸음이 가벼웠다.금빛과 초록빛의 조화로움이 강렬했던 이곳,마치 그림 속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바람과 함께 찰랑이던 금빛과 초록빛 그 사이 즈음을 차지하며,마치 두 빛을 갈라놓는 듯 여러 말들이 나란히 서있다. 앞장선 사람들이 나를 안내하듯 질서정연하게 오름을 오른다.무언가에 홀린 듯 앵글이 비워질 때까지 멍하니 바라보았다.오르다 보니 꽤나 쓸쓸해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작지만 강해 보였다.짙은 색의 길,그리고 잔상들 아마도 용눈이오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바로 이곳인듯하다.이 길을 지나는 아름다운 모습까지.이 길을 따라 저만치 올라서서 등을 돌려 내려다.. 2025. 2. 24. [제주/표선/제주동쪽] 푸른 섬의 제주를 내려다볼 수 있는, “영주산” 그토록 와 보고 싶었던 이곳. 가볍게 산책하며 푸르른 제주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겨 천천히 산길을 따라 걸었다.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과우뚝 솟아있는 풍차를 보니 참 제주스럽다.분명 같은 산인데, 제주의 산은 왜 이리 아름다워 보일까.여행이라는 시선 때문일까.오르다 보니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산길이 보였다.산책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이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감사합니다.저만치 올라갔을 즈음에 등을 돌려보니속이 뻥 뚫릴듯한 풍경이 펼쳐졌다.인적이 드물어서일까.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온통 푸르른 색감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자연이 만들어준 흙길을 지나보니누군가의 수고로 인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길을 마주하였다.정상에서 내려다본 제주 풍경 .. 2025.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