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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와 보고 싶었던 이곳.
가볍게 산책하며 푸르른 제주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겨 천천히 산길을 따라 걸었다.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과
우뚝 솟아있는 풍차를 보니 참 제주스럽다.

분명 같은 산인데, 제주의 산은 왜 이리 아름다워 보일까.
여행이라는 시선 때문일까.

오르다 보니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산길이 보였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이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감사합니다.

저만치 올라갔을 즈음에 등을 돌려보니
속이 뻥 뚫릴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인적이 드물어서일까.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온통 푸르른 색감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자연이 만들어준 흙길을 지나보니
누군가의 수고로 인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길을 마주하였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제주 풍경
정상을 맞이하는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진다.

저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괜스레 지도를 열어보게 만드는 경치였다.

집은 아닐 테고, 굉장히 작게 보이는 창고형 건물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가끔은 차갑고, 또 한때는 따듯한 색감의 제주 풍경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높지 않은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제주 풍경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던 영주산,
그 아래 펼쳐진 푸르른 제주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을 담고,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 수 있길 바랍니다.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 잠시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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