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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쪽4

[제주/성산/제주동쪽] 짙은 잔상이 남겨진 곳, “광치기해변” 파도의 잔상이솦 유난히도 거세게 불던 바람이 만들어낸 파도와그 파도가 만들어낸 짙은 잔상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마치 수채화 속 물감이 번지듯이고운 알갱이 속으로 파도가 스며든다.반대편은 따스한 햇살을 받아 잔상마저 반짝이고 있었다.아슬아슬하게 잔상을 따라 걸음을 옮기는 모습과이미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담긴 발자국이 참 고요해 보인다.너무나도 대조적인 색감에 잠시 발길을 멈추게 된다.일반적인 모래해변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파도가 부딪히며 모래알과 함께 하얀 거품을 흩날리고 있다.추운 겨울이지만 왠지 몸을 맡기고 싶은 기분이 든다. 광치기 해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장면이지 않을까.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해변.겨울잎이 스산하게 찰랑거리는 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그리고 웅장하게 펼.. 2025. 4. 10.
[제주/조천/제주동쪽]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 “길갈 팜 랜드” 심심할 틈 없이 가장 먼저 오리 친구들이 반겨준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라 못 볼 줄 알았는데, 꽥꽥거리며 우르르 몰려나오는 이 친구들 덕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오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있었던가.뒤뚱거리는 모습이 참 귀엽다.작은 연못과 함께 오리를 볼 수 있는 곳.날이 풀리면 연못에서 헤엄치는 오리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듯하다.할 일이 끝났는지 줄줄이 집으로 돌아가는 오리들.만나서 반가웠어.동백꽃 질 무렵.흰 눈과 함께 보니 더욱 짙게 보인다.흰 눈이 덮인 드넓은 목장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하얀 겨울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집도 눈이 띈다.너무나 귀여운 알파카 두 마리를 마주했다.바로 옆 목장에는 염소들도 있다.추울까 봐 따스한 옷을 입은 말을 보니 더욱 정감이 간다.아기자기한 조랑.. 2025. 3. 6.
[제주/구좌/제주동쪽] 비 오는 날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매료된 곳, “비밀의 숲” 고요한 숲속의 짙은 향기가 풍기는 곳. 한여름날 어김없이 찾아온 제주 장마,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 이곳에서 고요함을 담을 수 있었다.비 오는 날의 낭만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선선한 바람에서 따스함이 느껴진다.어둑해진 낮의 숲길 한가운데따스한 빛이 은은하게 보인다.나무가 울창하게 놓인 숲길 끝에민트색을 띤 캠핑카 한 대가 이곳을 장식하고 있다.비에 젖어 더욱 짙어진 붉은빛의 숲길,그곳에 따스함이 놓여있다.6월에 피어오른 수국도비에 젖어 더욱 반짝거린다.물안개를 품은 들판 숲길을 지나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다.그곳에 아기자기 모여있는 작은 바람개비들이 참 예뻐 보인다.들판 한편에 잘 가꾸어진 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그 앞에 놓인 귀여운 마굿간 안내판.안내판을 지나 조금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환상적인 초원의.. 2025. 2. 27.
[제주/표선/제주동쪽] 푸른 섬의 제주를 내려다볼 수 있는, “영주산” 그토록 와 보고 싶었던 이곳. 가볍게 산책하며 푸르른 제주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겨 천천히 산길을 따라 걸었다.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과우뚝 솟아있는 풍차를 보니 참 제주스럽다.분명 같은 산인데, 제주의 산은 왜 이리 아름다워 보일까.여행이라는 시선 때문일까.오르다 보니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산길이 보였다.산책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이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감사합니다.저만치 올라갔을 즈음에 등을 돌려보니속이 뻥 뚫릴듯한 풍경이 펼쳐졌다.인적이 드물어서일까.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온통 푸르른 색감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자연이 만들어준 흙길을 지나보니누군가의 수고로 인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길을 마주하였다.정상에서 내려다본 제주 풍경 ..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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