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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가 피기 전
봄날에 피어오르는 수선화로 유명한 이곳을
여름날의 초록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 방문했다.
3월의 봄날에는 아마도 이곳이 전부 수선화로 덮여있겠지.
반짝거리는 초록빛의 풍경도 참 좋다.

곳곳에 놓인 작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해보면 좋겠다.

드넓은 언덕 위의 초원의 모습을 보니
마치 제주에 온듯한 기분이다.

처음엔 진짜인 줄 알았던 젖소 두 마리,
비록 조형물이지만 너무나 조화로운 목장 풍경이다.

초록 잔디 사이로 겹겹이 피어오른 꽃들의 모습이
마치 수채화 같았다.

언덕을 오르다 보니 들판 위에 듬성듬성 놓은 나무와
섬진강의 모습이 한눈에 담긴다.

초록 향기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다.
짙은 초록 색감이 주는 안정감.

섬진강 건너편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숲속 가운데 웅기 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꽤나 귀여웠다.

무심하게 놓인 나무들이 오히려 언덕을 장식해 준다.

연인처럼 꼭 붙어있는 두 나무 아래
그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그림자가 참 아름답다.

수선화를 대신한 짙은 초록 향기
수선화가 피는 시기에 유독 사람이 몰리는 곳.
잠시 수선화를 대신한 여름날의 초록 향기를 맡으며
고요하고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며 산책해 보시길 바랍니다.
(딸기요거트도 꼭 드셔보세요)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 잠시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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