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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갤러리/경 상

[경상/부산] 윤슬과 함께 반짝이던 해변, “다대포해수욕장”

by 이 솦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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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반짝임에 매료되었던 이곳.

 

사실 해변에서 "고즈넉함"을 느껴본 적은 이곳이 처음이다.

차분하게 찰랑이는 바다를 머금고 반짝이는 모래와 잡초들,

참 아름다웠다.


해질녘 노을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에서

윤슬과 함께 찬란한 모습을 기록해보면 어떨까.

< 윤슬을 품고 해변을 거닐던 연인 >

잔잔한 파도의 흔적을 따라 한가로이 걸어다니는 모습이

참 고즈넉해 보였다.

< 고즈넉한 해변의 모습 >

노을이 오기 전 투명하게 반짝이던 바다에서

한 아이가 윤슬을 퍼뜨리고 있었다.

< 윤슬과 함께 반짝이던 아이 >

서서히 해가 저물고 잔잔한 파도가 모래를 적시며 윤슬을 전달해주었다.

반짝이는 것들은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

< 파도에 잠긴 윤슬 >

 

홀로 해변을 거닐던 모습도 전혀 쓸쓸해보이지 않았다.

파도를 머금고 반짝이는 모래에 비추어진 모습 덕분일지도 모른다.

< 찬란한 해변 위를 거닐던 여인 >

여럿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바닥에 비추어진 모습이 아닌, 줄지은 그림자의 모습도 잔잔해보였다.

< 흐릿한 그림자와 함께 지나가는 사람들 >

 

잔잔한 노을빛에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해변

 

해가 제법 저물어갈 즈음

반짝임 대신 고요함이 몰려들었다.

< 노을빛 사이를 지나는 연인 >

굴곡진 백사장 덕분인지 바다는 더욱 고요해보였다.

그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 법한 사람들이 저기 서있다.

< 모래언덕에 서서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 >

모래 빛깔이 서서히 어둠을 감싸고 있다.

어둑해진 바다를 지나는 순간만큼은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 어둠이 담긴 해변 >

모래 사이로 자라난,
초원의 바다

 

바닷바람에 의해 여기저기 언덕진 모래 위에

언제부터 피어나기 시작했을지 모를 잡초들의 모습이 굉장히 새로웠다.

< 잔잔하게 피어오른 잡초 >

백사장과 잡초들의 모습이 제법 어울렸다.

빼곡히 자란 잡초들 덕분인지 모래땅이 튼튼해보였다.

< 울퉁불퉁하게 쌓인 모래와 잡초들 >

 

보기 드문 해변의 모습이다.

모래와 함께 자라는 잡초들의 강인함이 느껴졌다.

< 모래를 헤집고 나온 수풀들 >

해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알게 된 이곳,
다대포해수욕장

 

고즈넉함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것들을 계속 찾아나서길 바라며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 잠시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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